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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ter Outsider in Busan



steel pipes, LEDs, stage lights, agar agar, spilurina, water tanks, UV lamps, cables, electronic components

373 x 550 x 295 cm
2023
Hello Artist Gallery, Busan, Korea
쇠파이프, LED 조명, 무대용 조명, 수조, 한천가루, 스피루리나, 살균램프, 케이블, 전자 부품

373 x 550 x 295 cm
2023

헬로 아티스트 갤러리, 부산, 한국 
 





<Sister Outsider in Busna>, 2023 
Busan Cultural Foundation

assistant Jiwon Kim
<시스터 아웃사이더 인 부산>, 2023
부산광역시 & 부산문화재단 지원

설치조수 : 김지원


Sister Outsider carries out a story that begins with the discovery of "something" in the sea off the coast of Busan during a deep-sea exploration after radioactive material leaked into the sea. This 'something' is codenamed "Sister Outsider" and will be revealed in a solo exhibition in Busan on December 1, 2023. Shaped like an egg covered in sticky slime, it is kept in a steel cage with a sterilization lamp and displayed in front of the public, hatching or being destroyed. The eggs, which are actually made of agar agar and spirulina, will be exposed to a laboratory environment for the duration of the exhibition, showing in real time the changes they undergo.

No matter what kind of life, when placed in a laboratory environment, it is no longer able to live as a natural life, but becomes artificial. The rapid growth of science and technology has given legitimacy to the act of experimentation, which has led to the death and rebirth of countless living beings. What will a world with only humanity look like at the end of a world where manipulation or destruction of other living beings, including nature, is justified for the sake of 'humanity's survival' or 'sustaining life'?



시스터 아웃사이더는 방사능 물질이 바다로 유출된 이후 심해 탐사 동안 발견된 ‘무언가‘가 부산 바다에서 끌어올려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사변적 이야기이다. 2023년 12월 1일에 개인전에서 선보일 이 ’무언가‘는 “시스터 아웃사이더”라는 코드명을 달고 부산에서 전시회를 통해 그 모습이 공개된다.

끈적한 점액으로 뒤덮인 알의 모양을 하고 있는 이것은 살균 램프가 달린 철장 안에 보관되어 부화될지 파괴될지의 운명의 기로에 놓인 채 사람들 앞에 전시된다. 실제로 우뭇가사리와 스피루리나 등을 재료로 만든 알은 전시기간 동안 열린 환경에 노출된 채로 나도 알 수 없는 어떤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것이다.

어떠한 생명이라 할지라도 실험실 환경에 놓인 생명체는 더 이상 자연적인 생명의 과정체로 살아갈 수 없으며 인공적으로 다뤄지게 된다. 과학기술의 눈부신 성장은 실험이란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했고, 그로인해 셀 수 없는 생명체들이 죽고 다시 재생된다. 소위 ‘인류세’라 칭하는 현시점에서 ‘인류의 존속’을 위해 또는 ‘생명 유지’를 위해 자연을 포함한 다른 생명체를 조작하거나 파멸시키는 것이 정당해지는 세상. 그 끝에 펼쳐질 ‘인류’만이 존재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작업을 통해 과정과 붕괴, 인간과 비인간, 혼종된 무언가, 다수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 따라서 나의 작업에서 필멸성과 변화의 테마는 계속된다.









© 2023  NAMIA LEIGH